익산시가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노후보장체계 구축 등을 위해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27일 용안면 송산마을 현지에서 ‘마을자치연금 제5호 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이춘구 전 국민연금공단 감사, 허강은 국민연금공단 경영지원실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송산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익산 지역 제5호 마을자치연금 마을인 송산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마을 어르신 60여 명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성당포구마을(1호), 금성마을(2호), 두동편백마을(3호), 하발마을(4호)과 동일한 방식인 만큼 안정감 있게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자치연금은 전국적으로 총 7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익산 지역은 성당포구마을, 금성마을, 두동편백마을, 하발마을, 송산마을 등 5개 마을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공동화 및 공동체 활력 저하, 노인빈곤 등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했다.  

익산이 마을자치연금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벤치마킹 및 정책 공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마련하고, 마을자치연금 성공사례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