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시민 1악기 프로젝트’가 큰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상반기 1시민 1악기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친구, 가족, 지인 등과 5명 이상으로 팀을 꾸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고 경제적으로 부담됐던 악기 강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발표회를 통해 악기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총 18주 간 진행된 올해 상반기 사업에는 70개 팀, 417명이 신청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열린 ‘수강생 악기 발표회’에는 16개 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사전 평가 점수인 악기 강습 출석률, 발표회 참여율, 응원점수, 무대 매너 등을 고려해 최종 3개 팀을 선정하고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클라리넷을 연주한 ‘아들의 클라 팀’, 우쿨렐레 ‘우쿠부크 팀’, 오카리나 ‘오즐 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악기 발표회들과 달리 연주에 참여하지 않은 수강생들도 찾아와 같이 응원하며 한여름 밤 발표회를 다함께 즐겼다.

한 수상자는 “앞으로 오카리나를 꾸준하게 배워서 교회, 경로당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 됐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1시민 1악기 프로젝트가 매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음악으로 소통하고 일상에서 문화예술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