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원광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총력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8일 익산시 회의실에서 ‘원광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익산시 인구활성화추진단(단장 강영석 부시장) 및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단(단장 황진수 부총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실행계획 및 지원전략을 구체화했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비수도권 30개 대학을 ‘글로컬(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 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1천억여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원광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인구활성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시는 본지정 평가에 대비해 원광대와 추진방향 협의 및 실행계획 공동 수립 등 최종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기존 ‘효인재양성계’를 ‘대학협력계’로 조직개편 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원광대는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대학 통합을 통한 생명산업 특성화 ▲학생 선택형 다학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 메디컬 리더 양성 거점화 ▲세계농업대학 설립 및 국제기구화 추진 등을 주요 실행과제로 정했다.

또한 지역과 대학의 공동위기 극복 및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생명산업 집적화 밸리 구축 ▲지역상생 프로그램 운영 ▲전주기 평생직무교육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황진수 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원광대와 익산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혁신적 교육과 연구를 통해 생명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부시장은 “글로컬대학30 지정은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광대의 본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오는 26일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본지정 평가 및 선정은 오는 8월 이뤄진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