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도로 위 움직이는 폭탄이라 불리는 무보험 운행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이 10일 시행되면서 경찰청의 과속 무인단속기뿐만 아니라 노후 경유차 단속 CCTV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요금소 카메라를 활용해 무보험 운행차량을 적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경찰청 무인단속기를 통해 무보험 운행 차량 122대 449건을 적발했으며, 47명에 범칙금 1천 900만 원을 부과하고 7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법령 개정으로 매월 단속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래 차량등록사업소장은 “그간 과속 카메라에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으나 단속이 강화되면 더 이상 무보험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실수로 의무보험에 늦게 가입하는 운행자들을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