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항구적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폭우로 발생한 피해복구에 297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공시설 209억 4천만여 원과 사유시설 87억 7천여만 원을 합한 규모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중앙 합동조사 결과 기준 피해규모를 넘기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인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재난지원금과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원 이외에도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 12종이 추가 지원된다.

익산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 본인 및 가족 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올해 동원훈련이 면제되고, 병역의무 이행 일자 연기가 가능하다. 

면제 신청은 전화(1588-9090) 및 방문, 팩스, 우편 등으로 가능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시는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공공시설 복구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예방적 복구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형순 시 기획안전국장은 “시민들이 수해의 상처를 딛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