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 출범 1주년을 맞아 ESG 경영을 체계화하고 시민중심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심보균 이사장은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대 성과 및 3대 핵심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 이사장은 “지난 1년 간 가장 큰 성과는 끊임없는 내부 혁신으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킨 점”이라며 “조사 결과 작년 말 64.1%였던 자체 고객 서비스 종합만족도가 지난 6월 기준 86.9%로 20% 이상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재구성하는‘소비자중심경영’체계를 정립한데 따른 것”이라며 “민원 응대 매뉴얼 제작, 고객의 소리(VOC) 분석 등을 통해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심 이사장은 “시설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과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며 “시설 운영방향을 결정할 때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 조성에 힘써왔다”고 피력했다.

그 결과 전체 시설 이용객은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21% 가량(18만 5천 400여 명) 늘어났다. 전체 수입은 약 7.4%(1억 5천여만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심 이사장은 “중장기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 미래지향적인 공공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는 2030년까지 ‘ESG 경영 정착기, 내재화, 고도화’등 3단계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 각 영역별로 최종 10대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내 최초 공공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노후시설 개선공사 ▲유아 생존수영교육 ▲시설 여유공간을 주민들에게 대여하는 ‘On室(온실)’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심 이사장은 공단 비전으로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투명경영(G)’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 ▲안전관리 전문화 및 고도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인명구조요원 자격취득과정, 지역복지시설과 연계한 어르신 맞춤형 운동 서비스 등 시민의견을 반영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심 이사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민원기동순찰대, 시민참여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켜 시민중심 일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은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과 함께한 1년,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 ESG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