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방소멸 및 지방대학 위기극복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6일 시 종합상황실에서 ‘제12차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정헌율 시장 및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익산상공회의소, 고등학교,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브(HiVE) 사업은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전문대가 협력해 지역 특화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및 정주여건 제공으로 지역사회 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익산시와 원광보건대학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익산시-원광보건대 컨소시엄’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전국 하이브(HiVE) 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 운영 및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추진실적 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에 컨소시엄은 2차 연도 성과를 바탕으로 3차 연도에도 고등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특화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메디푸드 전문가 양성 ▲재가노인돌봄 취업지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자격증 과정 ▲아동돌봄 지도사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위해 재취업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화장품 디자인 전문가 및 애견토탈 양성과정, 일식조리·제과기능사·제빵기능사 자격과정 신설 등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과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인증지원 ▲구도심 아이디어 팩토리 거리조성 지원 확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연구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실버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백준흠 총장은 “지역특화분야 교육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재학생과 시민들이 계속 머무르고 싶은 익산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직업교육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원광보건대에 감사드린다”며 “원광보건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발전 및 고등직업교육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