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안전을 위해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익산 지역의 경우 지난 7월 24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의 일최고 체감온도가 2일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 같은 더위로 현재까지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자 8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또한 돼지 3천 100여 마리, 가금류 1만 6천여 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로 위 열감을 줄이고 있으며, 버스 정류장 28개 소 등 주요 지점에 대형 얼음과 생수를 비치했다.

특히 재난도우미 및 생활지원사 등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노인 세대를 방문,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 보건 간호사 등 전문인력 전화상담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관리 건강수칙 교육, 혈압 및 혈당, 콜레스테롤 등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무더위 쉼터 499개 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방송 및 재난안전문자,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홀로 지내는 노인 세대 등 취약계층에게는 올여름 폭염이 더욱 가혹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