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소비자들의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우수한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난달까지 총 320여 점의 농산물을 검사했다.

이중 약 83%를 차지하는 269점이 로컬푸드에 출하하는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질량분석기(LC-MSMS, GC-MSMS) 등 최신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잔류농약 성분 463종에 대한 검사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로컬푸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공공급식에 출하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부적합의 경우 생산단계 농산물은 출하 시기를 조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통단계 농산물은 생산자와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막고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관리한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하 10일 전까지 안전분석실 방문 및 전화로 의뢰하면 3∼7일 이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업인들이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로 인한 피해예방 및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분석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잔류농약 분석분야 국제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만족 등급을 받았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