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했다.

시는 농업·주택·소상공인·수산양식 피해 관련 재난지원금  117억여 원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분야별 재난지원금은 ▲주택·소상공인 36억 원 ▲수산양식 피해 등 4억 5천만 원 ▲농작물 및 농기계·설비 호우피해 복구비 76억 원이다.

주택·소상공인 복구액의 경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돼 지난달 29일 우선 지급했다. 다른 복구액도 추석 전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익산 지역은 지난 장마기간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행정복지센터에 전용창구를 마련하고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피해접수 및 조사를 진행했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8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복구액은 117억여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헌율 시장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해 추석 전 신속한 지급을 결정했다”며 “가을철 태풍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