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마련된다.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1주일 간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개최된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나’의 축하공연과 함께 백제 30대 무왕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익산 로맨스(Iksan Romance)’가 무대에 오른다.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9가지 선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가지 선물’ 프로그램은 ▲축전시간여행 ▲탐9랜덤박스 ▲백제인 MBTI ▲백제인퍼스널컬러 ▲백제디저트 ▲백제예찬 ▲백제마블 ▲어린이팝업존 ▲행복엽서 등으로 구성됐다.

‘축전시간여행’은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축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총 3회 진행된다. 

‘백제인 MBTI’는 백제 시대 인물들과 자신을 비교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백제의 인물과 자신을 연결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백제마블’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보드게임 형식의 체험이다. 백제 유산을 게임으로 즐기며 색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익산·공주·부여의 식재료를 활용한 도시락 쿠킹쇼 ‘무왕의 도시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9가지 선물뿐만 아니라 백제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강연,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도근 박사와 개그맨 손헌수가 현장에서 무왕의 도시락을 만들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또한 고고학자 곽민수와 퓨전국악팀 소리맵시가 함께 하는 ‘렉처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유튜버 궤도와 팝페라가수 아리현이 강사로 나서 백제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공식 누리집(www.baekjeworldheritage.kr)을 참조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하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시·국가유산청·전북특별자치도·충남도·공주시·부여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및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관한다.

익산(9월 27일∼10월 3일), 충남 공주(10월 4일∼10일) 및 부여(10월 11일∼17일)에서 1주일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