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54년 만에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면서 신청사 시대가 본격 개막한다. 

시는 30일 신청사 1층에서 정헌율 시장 및 김경진 시의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입주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혜진 캘리그라피스트의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등이 이어진다.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7국 35개 부서, 95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부서별 이전은 오는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4일에는 ▲기획예산과 ▲감사위원회 ▲정책개발담당관 ▲홍보담당관 ▲시민안전과가 신청사로 짐을 옮긴다.

주말인 5∼6일은 ▲아동보육과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 ▲행정지원과 등 평일에 민원인이 자주 방문하는 부서 중심으로 이동이 이뤄진다.

또한 팔봉동 임시청사를 사용했던 ▲문화관광산업과 ▲문화유산과 ▲녹색도시조성과 ▲기업일자리과 ▲미래산업과 ▲청소자원과 ▲소상공인과는 7일 이사한다.

8일은 스마트정보과, 체육진흥과, 남중동 2청사, 건설과, 교통행정과, 도시개발과가, 10일은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및 위생과, 교육청소년과, 공영개발과가 각각 거처를 옮긴다.

종합민원과 및 회계과, 세무과, 징수과, 주택과, 도로관리과 등은 12∼13일 입주하고, 마지막으로 시의회 청사가 14일 이동하며 전체 입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민원콜센터(1577-0072)를 통해 부서별 이사 일정을 확인한 후 청사에 방문해 주길 바란다”며 “신청사 시대를 맞아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용 중인 본청 및 시의회 건물은 오는 11월부터 철거가 시작되며, 바이오농정국은 함열읍 북부청사에 기존대로 운영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