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서부권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쉼터는 지난 2021년 도내 최초로 어양동에 문을 연 동부권 쉼터에 이은 두 번째 공간이다. 

쉼터는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모현동 상점가에 조성됐다.

쉼터는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 및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는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기준 9천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