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하 학평시설)의 투명한 재정운영 및 회계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평시설은 학업중단 학생과 학령기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 등이 고등학교 이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인건비, 학습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계는 공·사립학교와 같이 K-에듀파인 학교회계 시스템을 사용한다.

현재 도내에는 전주 2곳을 비롯해 군산, 정읍, 임실 각 1곳씩 총 5개의 학평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사무직원 이직이 잦은 특성상 회계시스템 사용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에듀파인 학교회계 대표 강사로 컨설팅 전담 인력을 구성해 학교별로 1:1 매칭 및 멘토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평시설에 대한 컨설팅은 전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각 학평시설을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은 학력인정 군산평화중고를 시작으로 학교별 신청일에 맞춰 10월 한 달간 이뤄진다.

 

컨설팅단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활용도를 진단하고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무직원 신규 임용 시 수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회계분야 점검을 병행해 학평시설의 재정 운영 건전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평시설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만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평시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