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북단 녹차밭이 자리잡고 있는 웅포면 일원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이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한 ‘숲속 문화제’가 18일 익산산림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 펼쳐진 녹차밭의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녹차 향기를 가득 품고 있는 데크길과 산책로를 걷고, 다도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녹차잎을 활용한 떡차 만들기, 디저트 만들기, 문패·책갈피·편백나무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녹차밭이 위치한 함라산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명품 임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웅포곰개나루, 용안생태습지공원, 익산공공승마장, 교도소세트장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이 인접해 있다.

이에 시는 함라산을 하나의 산림복지 공간으로 연결하기 위해 함라산의 남북으로 금강, 골프장, 전원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실제 시는 산림문화체험관 접경에 있는 녹차밭에 산책로 및 전망대 2곳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소중한 산림자원인 함라산을 치유와 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