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문교육과 김창호 교수 연구팀이 ‘희양문헌집 국역 및 해제사업’을 완료했다.

‘희양문헌집’은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희양(광양의 옛 지명) 출신이거나 희양에 관계된 인물들이 쓴 시문을 모아 엮은 문헌집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 광양향교에서 한문으로 간행되었다가 김창호 교수팀 손을 거쳐 가독성이 높으면서 충실한 주석을 갖춘 한글본으로 재탄생했다.

‘희양문헌집’은 신연활자본 4권 4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록된 작품 수는 총 928편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창호 교수는 “희양문헌집은 전근대 광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집”이라며 “이번 한글본 발간은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 예술창고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향토문헌으로서 희양문헌집의 가치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