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토지매입 등 탄력을 받고 있는 정읍시가 주변마을 상생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읍시는 17일 화장시설 대상지 주민소득사업발굴 컨설팅 용역 보고회를 갖고 주민소득사업 발굴과 실질적 기금지원 방안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감곡면을 대표하는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공모를 통해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감곡면 70억원과 통사마을 30억 등의 주민지원기금 100억원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생기 시장은 “화장장이 들어서는 감곡면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금지원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지원사례와 주민의견 청취,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읍시와 주민 간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화장장 착공과 더불어 주민지원기금 사업이 감곡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 조속한 시일 내 감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주민협의체와 기금운영심의위원회을 구성하고 원활한 기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하, 추진 중인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은 부지 공개모집 시 화장장 응모신청 마을에 30억원, 해당 지역에 7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공고하고 공모과정을 거쳐 감곡면 통석리 일원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전북중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