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 순경

 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신동지구대(대장 이해석)는 지난 13일 영등동 아이스링크장 인근 인도에 탈수증세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고령의 치매노인을 신속히 구호조치해 공감치안을 실현하였다.

 이날 14시경 “길 잃은 할머니가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윤보영 순경, 류재옥 경사가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요구호자는 이미 현장에서 이탈한 상태여서 신고자 상대로 인상착의 숙지 후 신속히 주변수색을 펼쳤다.

 약 10분 후 영등동 아이스링크장 맞은편 인도에 탈수증세로 바닥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신속히 순찰차에 비치되어 있던 물을 마시게 하여 탈수증상을 우선 해결한 후 주소 및 인적사항 등을 물었으나, 치매 증세로 인해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신동지구대 윤보영 순경은 침착하게 할머니의 바지 안쪽 속 주머니에 들어있는 할머니의 핸드폰을 발견하고, 최근 통화내역으로 대전에 거주하는 아들과 연락하여 주거지를 확인하였다.

 이 날 요구호자는 고령의 노인이고 37도의 무더운 날씨 탓에 안전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하려 하였으나, 괜찮다며 극구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할머니의 요청에 따라 아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순찰차량 내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충분히 열을 식히게한 후 주거지로 안전하게 귀가조치 하였다.

 그후로도 윤보영 순경과 류재옥 경사는 할머니의 주거지에 재차 방문하여 안전여부를 재확인하였고, 가족에게 할머니는 안전하게 잘 계신다고 연락해주는 등 지역주민에게 공감받는 경찰상을 구현하였다.

 김성중 서장은 공감치안을 실현한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주민에게 더욱 더 친절하고 공감받는 익산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