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애 칼럼]

 전.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比較하는 순간 내 행복은 내 품을 떠난다."

 남과 나의 인생은 다르지만, 부모,친구,주변들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가라고 충고를 한다. 지금의 세상은 오직 돈이다. 아주 메마른 곳에 지폐한장 달랑 놓여있는 상황이다. 돈이란건 내가 돈에 대한 일체의 생각없이, 가치있는 어떤 일과 생각을 추진하다가, 어느날 결과물의 가치를 살짝 들여다보고 1분정도 미소를짓는 에피소드의 가치일뿐이다.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돈이란 것은 당연히 알아서 쌓여있게 마련이다. 그 세상의 이치를 모르고 결과물만 들여다 본다면 우리는 길을 잃고 남들에게 끌려다니게 될 것이다. 돈으로 우리 인생을 팔아버린 것이다.

 먼 훗날 곰곰히 생각해 볼때, 나에게 아무 영향력이 없는 존재가, 그당시 나에게 가치없는 말을 했고, 난 그것에 옭아메여져서 그것에 일희일비 했다는 것, 그는 지금 내곁에 없고, 어느날 깨닳았을 때의 허무함, 시간은 지나갔고, 난 이유없이 어떤 사람의 말, 비교, 질투, 시기심등 이런 일체의 것은 허공에 붕 떠있고, 내 마음을 상하게 하고, 절대적으로 가치가 없는 것, 내가 안달나서 한 행위들은 아무짝에도 필요 없다.

 오직 나에게 투자하고 단 1분이라도 쓴시간은 질적으로 높은 가치요, 절대적으로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 나 자신은 나에게 절대 배신하지 않는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이다. 자신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 안으로 계속 흡수가 되지만 , 밖으로 남을 신경쓰고 남과 비교하는 에너지는 밖을 소진되고 나중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인식은 빠를수록 좋다.

 남과 비교하는 행위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행위다. 지금 우리 주변은 이런 개념을 숨쉬듯이 하며 남들을 헤치고 있다. 육체보다 정신은 수천배나 큰 개념이고 인간은 영혼이고, 마음 그 자체이다. 마음이상하면 몸이 망가진다. 개념과 정신은 인간의 뇌이자 인간 자체다.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핵심은 뇌속에 있고 뇌는 결국 생각자체이고 생각은 개념이고, 인지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 중심을 내 자신으로 채우며 질적으로 우수한 값진 삶을 살것인가? 그 중요한 중심을 먼 훗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남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울것인가.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지금부터라도 알아야한다. 우리 자신이 가장좋은 친구다. 지금은 내 수입이 얼마이고 내 재산이 얼마이고 내가 사는 아파트 가격이 얼마인지 등등, 모든 것이 남과 비교하는 대상이 되었다.

 비교하는 순간 내 행복은 내 품을 떠난다. 내 재산의 숫자가 결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는데 그 비교의 마법에 빠지는 순간 난 전혀 행복하지 않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사회 전체가 이런 비교를 하며 살고 있으니 비교 대상에서 밀리는 다수는 늘 불행하게 느끼고 불만이 가득한 세상을 살게 된다.

 만일 비교 대상을 나보다 못한 것으로 하면 내가 얼마나 가진 것이 많고 누리는 것이 많은 줄 알게 되는데 이게 아주 어려운 일이다. 간혹 어려운 나라로 여행을 가면 이런 비교가 가능하지만 이 나라 안에서는 항상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게 된다.

작금의 우리 익산의 현실이기도 한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사는 것이 정녕 이리도 힘든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