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의원 (국민의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意味? 어제도 청문회를 하는 날이니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실망을 느끼는 중이다. 증인으로 어렵게 출석시킨 우병우의 변명을 뚫고 시원한 펀치를 날리지 못한다. 그리고 위증교사의 문제까지 나와서 주제를 흐리기까지 한다.

위증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분들은 거들먹거리는 모습까지 보이니 국민을 경악으로 몰고간다. 그들은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추는지도 모르는 불쌍한 존재들이다.

국회의원들의 자세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온 국민이 다 보구 있는 청문회에서 증인에게 질문하는 김경진의원(국민의당)은 반쯤 누워서 턱을 고인 자세로 질문을 한다.

만약, 증인이 저런 자세로 답변을 하면 뭐라 할 것인가? 특조위 김성태 위원장은 우병우 증인에게만 자세를 바르게 하란다. 김경진 의원의 자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거론을 않는다. 한심할 따름이다.

증인들의 진실하지 못한 자세에 걱정이 앞선다. 당연한 것도 무조건 부인하고 스스로 아니라고 주장하면 우주가 도와서 자기들 편을 들 것이란 맹신을 보인다. 정신병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다. 국민을 부끄럽게 한 자들에게 어떤 결과가 올 지 지켜 볼 일이다.

국회의원들 준비도 부족하고 질문을 끌고 가는 자질도 부족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으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증인으로 출석한 자가 위증을 작정하고 거짓 증언을 남발하여도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결국 청문회는 국민적 공분을 해소하는 그런 마당에 불과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저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는 정도인데 상대방이 그 의혹을 부인하면 딱히 더 깊이 있게 들어가서 공격할 수단도 없다.

청문회는 국민적 공분을 해소하는 마당이고 일종의 쇼의 역할을 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여기면 될 일이다. 더 이상의 것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한 것이다. 다만 제기된 의혹 모두가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 되어 응분의 처벌을 가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