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익산시장 경선 룰이 ‘2배수 압축,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밤 회의를 열고, 도내 시장·군수 후보 선출 방식을 이 같이 결정했다.

당초 도당 공관위는 아웃바운드 방식의 공론 선거인단 투표 100%로 경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착신전환 문제 해결을 위해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전화번호 뒷자리 4자리를 묻는 방식이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공론조사 도입을 철회했다.

실제 도당 공관위는 국내 대형 여론조사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방식이 가능한 지 문의했지만, 모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공관위는 이르면 6일 오후부터 익산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2배수 컷 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듯 새정치연합 익산시장 경선 룰이 논란을 거듭한 끝에 여론조사 100%로 결론남에 따라, 후보들은 향후 4∼5일 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역 정가는 여론조사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인 만큼 민심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결국 여론 향배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화착신 부분과 조직력도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양자 구도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