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익산 탑마루 수박’이 올해 첫 출하됐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용안면 한 농가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 수박 재배면적은 184ha로 망성 및 용안, 용동, 왕궁면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1기작 수박은 4월 중·하순, 2기작 수박은 7월 중순에 각각 출하된다.

탑마루 수박은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 상품과만 엄선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로 출하되고 있다.

그 동안 시 농기센터에는 수박 명품화 단지를 조성, 전열선 및 자동온도 조절장치 339동, 보온덮개 피복 233동, 자동개폐기 1천 200대, 토양개량제, 관수·관비 시스템 토양환경 측정장치 등을 지원했다.

또한 전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과 협업, 현장 실증재배를 통해 수박 품질향상을 이끌어 왔다.

시 농기센터 이중보 소장은 “수박 조기 출하를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