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재배면적 및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농가 소득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탑마루는 지난 2010년 출범 당시와 비교했을 때 실적 면에서 6배 이상 증가한 307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탑마루 쌀 재배 면적은 600ha에서 현재 1천 200ha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탑마루 고구마 역시 300ha에서 751ha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쌀과 고구마 2개 품목에서 현재는 원예 및 가공식품 등 25개 품목으로 늘었으며, 신규 신청된 품목에 대한 공동상표 승인이 나면 30개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탑마루 쌀은 매년 실시된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전국 1천 860개 브랜드 쌀 가운데 1위인 금상을 수상해 탑마루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시는 현재 탑마루 쌀을 국가대표 훈련장인 태릉선수촌에 연간 40톤씩 납품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주)와 계약을 통해 본죽 등 전국 1천 500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파리바게트 등 전국 3천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식품기업 SPC그룹과 찹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산물을 발굴해 육성토록 하겠다”며 “농산물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탑마루 쌀 지정업소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