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21년도 예산안 문제점과 인구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임형택 익산시의원(기획행정위)은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예산편성 노력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익산시는 해외연수, 축제, 행사성 예산 등 기존 사업을 유지한 채 관성적 예산을 편성했다”며 “결과적으로 불용예산이 늘어나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적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시는 300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방채 발행 이전에 재정 효율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코로나 이후 허리를 졸라매야 할 상황에서 본회의 표결 등 의회에서 수차례 부결, 삭감되었던 시립교향악단 10억 원 신규편성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특히 “인구증가시책으로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지급, 다자녀가구 주거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단히 비판적”이라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