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대표적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미래먹거리 기반 마련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과원)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번 사업은 홀로그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홀로그램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총 1천 817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5대 핵심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2022년부터는 3대 사업화 실증(312억2천만원)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5대 핵심기술 개발 공모 사업은 원광대와 한국조명ICT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고효율 고투명성 대화면 HOE 스크린 기술개발 ▲중대형 공간용 초고해상도 비정형 플렌옵틱 동영상 획득기술 개발 ▲고효율 상용차용 홀로그램 HUD 재현 기술개발 ▲3차원 정보 기반 홀로그램 프린팅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홀로그램 저작도구 기술 개발 ▲광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디지털 HOE홀로그램 생성용 저작도구 기술개발 등이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증 인프라 및 운영체계, 서비스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조명ICT연구원 배광시험소 건물에 헤리티지, 상용차 등 실증사이트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3대 실증화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홀로그램은 의료, 교육, 교통, 문화, 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기술 확보를 통해 신서비스 선도, 시장 창출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시민들의 삶의 질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익산이 명실상부한 홀로그램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로그램 기술과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 자동차산업 등과 융합된 신산업 확장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