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사전 방제 약제를 공급하는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총 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과수농가 389ha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 약제를 공급할 방침이다.

병해충 방제 시기에 맞춰 화상병 약제는 사과·배 129ha를 대상으로 10일 공급했다. 사과·배를 제외한 과종의 돌발해충 약제는 4월 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화상병은 전국적으로 744농가·394.4ha 발생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발생농가 3.9배, 발생면적 2.9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발병은 천안, 평택에서 시작해 피해 면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화상병은 사과, 배의 잎, 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말라 죽는 병으로 한주라도 발병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기주식물 재배를 3년 동안 금지하는 국가검역 병해충이다.

시 관계자는 “과수 안정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약제 적기방제와 과원 청결 유지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렬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