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농기계 임대로 50% 감면 혜택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 부족과 인건비, 생산자재비 급등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마련했다.

감면대상은 지역 농업인이며, 함열·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기계 총 578대 기종에 대한 임대료가 감면된다.

이번 혜택으로 앞으로 6달 동안 1천 900여 농가에 5천만 원 가량의 추가적인 영농경영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 한해 동안 총 4천 846건의 임대실적을 올린 바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