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 기획재정위)는 5일 2021년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수흥 의원은 “미국 나파밸리처럼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지만 실상은 조금도 가까워지지 못했다”라며 “식품클러스터에 큰 기대를 했던 전북도민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수흥 의원실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입주기업 150개 목표에 달했지만,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가동 중인 기업은 38%인 5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창출 효과도 2만 2천 명 목표에 966명(4.4%), 매출은 15조 원 목표에 5천 768억 원(3.8%) 밖에 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하고 다양한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산업과 연계된 식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균형발전 정책일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의 제정은 식량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