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대표 시민 여가공간인 금마 서동공원 조각상 및 사유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기획행정위)은 1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원 내 상당수 조각상들이 훼손이 심각해 전시 및 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익산시에서 퇴색된 조각상에 대해 도색과 세척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일부 조각상의 경우 철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철제 금속 소재 작품 25점은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들 작품은 철거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동축제 개최 전용 공원으로써 위상에 걸맞지 않거나 서동선화와 관련이 없는 주제로 제작된 작품도 정리, 정체성을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서동공원 및 인근 사유지 정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공원 내 각종 매장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시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