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14일 주정차 단속 과태료 등 자동차 관련 징수액을 공영 주차장 조성에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177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첫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간 주정차 과태료 부과 금액은 75억여 원”이라며 “책임보험 미가입, 등록위반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범칙금 역시 75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이 많아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주로 생계형 시민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땀 어린 소중한 재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정차 단속 과태료 등 자동차 관련 징수액을 일반회계에서 특별회계로 편성 관리해야 한다”며 “이 재원을 공영주차장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고정식 및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운용 하면서, 1일 평균 150여 건의 실적 아닌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과 실랑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정차 단속 목적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드는데 있는 만큼 발상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며 “주정차 단속 전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제177회 익산시의회 임시회는 14일부터 오는 25일 12일 간 열리며, 2014년 상반기 주요 업무 보고와 함께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