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핵심기술인 홀로그램 산업이 익산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 홀로그램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 가량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74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 149억 원이 투입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홀로그램 기업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비즈매칭 및 기술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총 21개 홀로그램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며, 이중 14개 기업이 익산으로 이전했다.

올해에는 홀로그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홀로그램 리빙랩 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도내에 회사 본사, 연구소, 공장 등이 소재한 기업이 대상이며,  기업 당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관련 기업의 제품성능평가 컨설팅, XR 관련 시장동향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화 15개사, XR성능지원 및 컨설팅 22개사, 시제품 제작 10개사 등을 지원해 홀로그램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시는 홀로그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 및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홀로그램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익산역에 ‘홀로그램 체험관’을 설치, 운영 중이다.

시는 그 동안 홀로그램, 확장 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져온 기본기로 메타버스로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2022년 전북도 주관 메타버스 협의체 참여를 통해 메타버스 추진전략을 준비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공모사업에 지역 주얼리 산업을 접목해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탄탄한 기본기와 선도적 대응으로 메타버스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