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최초 국회 예결위 간사로 활동 중인 이춘석 의원(익산 갑)이 현안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1일 익산 현안 중 예산과 관련한 주력사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이 선정한 주력 사업은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황등 배수개선사업 ▲평화육교 재가설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건립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고도 주민지원사업 현실화 등이다.

이 의원은 “야당 예결위 간사는 당 전체 예산을 책임지기 때문에, 지역구 예산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자리”라면서도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한 익산의 해묵은 현안만은 반드시 해결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관련 부처 장·차관을 미리 만나 현안 해결과 예산반영을 직접 독려하기 위해 ‘30분 단위’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문제는 박근혜 정권 초기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진 듯 했지만, 타당성 연구용역이 늦어지는데다 결과도 불투명해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전북도, 익산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승격 결정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의원은 “박물관 신축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을 해소하는데 시간이 걸려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국회 심의 단계에서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등 배수개선사업

황등면, 임상동 일원은 상습 침수 지역으로 해마다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수개선사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하천 정비가 되지 않아 국비를 지원할 수 없다며, 해당 사업을 전국 검토순위 80위 권으로 분류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하천기본계획은 용역 결과를 기다릴 수 없어, 바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문화 자원인 황등호 복원과 수변공간이 부족한 익산 도심 한가운데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육교 재가설

지난 2010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평화육교는 재가설이 해묵은 과제.

이에 익산시는 국비 지원을 요청해 왔으나,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불가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 의원은 “초선 당시부터 꾸준히 문제 제기와 요청을 해온 사업”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다.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최근 서부권역이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신도심으로 부각되면서, 다목적체육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 의원은 “실내수영장 등 주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시설도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건립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건립 사업은 석재인들의 오랜 숙원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이 의원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예결위 단계에서 마지막까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석재산업은 우리 익산의 자존심”이라며 “전시 홍보관 예산을 반드시 확보, 석재인들의 염원을 풀겠다”고 피력했다.

▲고도 주민지원사업 현실화

이 의원은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시에 살면서도 자긍심보다는 피해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현실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1단계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단계로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에 포함돼 실제 주민들을 위해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고도보존 사업비를 별도 계정으로 신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도 이미지 찾기 예산이 확보되고 별도 계정이 신설되면 한옥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할 수 있게 되는 등 고도 익산의 자긍심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18대 국회부터 박물관 사업과 함께 고도주민지원사업 현실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예산을 확보하고 그 근간이 되는 예산 계정도 분리해 지속적인 지원을 관철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