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산업 메카 익산시가 한·일 연구 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내 XR(확장현실)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는 원천기술 개발, 창업지원 등 산·학·연 기반이 탄탄한 원광대와 함께 한·일 홀로그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XR 산업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12회 홀로그램 및 XR분야 한·일 국제학술대회(DHIP)’가 이달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 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개최된다.

DHIP는 한일 양국 홀로그램 및 XR 광전자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연구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대 전자공학과 강훈종 교수와 우쯔노미야대학 요시오 하야사키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프로그램위원장은 한국 광기술원 이광훈 센터장, 프로그램 공동위원장으로 우쯔노미야대학 요시오 하야사키 교수가 참여해 학술대회를 이끌었다.

이춘석 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원광대학교 박은숙 대외협력부총장과 전라북도·시 관계자들이 개회식에 참석해 한일 국제 공동 협력에 따른 학술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 기간 중에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초청논문(20여 편) 및 학생논문(20여 편) 발표, 원광대 XR관 입주기업 및 연구소 등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증강현실에서의 시각적 인식’, ‘홀로그래픽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위한 딥러닝 기술 및 최적화’ 등 기술혁신을 이끄는 연구 발표가 이어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의 홀로그램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심도 깊은 접근으로 홀로그램 분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시는 한·일 홀로그램 연구 허브이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추적 역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홀로그램산업 선도도시 익산을 주목하게 됐다”며 “홀로그램 등 XR분야의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초실감 콘텐츠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