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설로 인한 택시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송영자 익산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설 시 택시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택시부제 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검토·도입하길 촉구했다.

송 의원은 “최근 폭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지만 일부 택시들은 안전상 운행을 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서울, 경기, 부산 등 여러 지자체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택시부제를 임시해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택시부제 임시해제를 한다면 익산시는 1일 평균 1천여 대에서 40% 가량 증가한 1천 400여 대의 택시 운영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택시 배차 성공률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설특보 발효 시 택시운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가 일정금액의 수리비를 보조하는 정책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스노우타이어 등 안전장비 무상보급 및 대여를 통해 눈길 택시 사고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송 의원은 “기상상태 악화 시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1973년 석유파동으로 인해 유류 절약 방안으로 택시 강제 휴무제도인 ‘택시부제’를 도입했으며, 익산시는 개인택시 4부제와 법인택시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택시부제 임시해제는 택시 수급 부족이 예상될 때 활용되는 제도이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