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대 고도 중 하나이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전무했던 익산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국가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익산 갑)실에 따르면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예산 80억 원을 반영키로 결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사업은 고도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노후 건물 및 가로경관 정비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지역의 해묵은 과제이자 매년 예산 현안으로 부각돼 왔지만, 기획재정부 등 예산당국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은 이춘석 의원이 문화재청 등을 설득한 끝에, 마침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둬냈다.

실제 이 의원은 예결위 결산심사소위원장으로서 주민 지원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함으로써, 예산편성 막바지에 급히 반영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고도라는 이유로 각종 피해만 받아 온 주민들에게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도보존 사업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과 함께 ‘고도 보존 및 육성 사업’으로 편성, 안정적인 주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