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대표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흥저수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종대 익산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국화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축제 장소 및 추진 주체에 대한 검토와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국화축제의 중·장기적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대 의원은 국화축제 장소와 관련해 “현재 중앙체육공원에서 전시성·단발성 분화형태로 개최하다 보니 축제의 공간적·시간적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국화를 옮기기 위해 많은 인력과 비용이 불필요하게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수변경관이 뛰어난 신흥저수지 인근에 국화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항상 국화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신흥저수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화축제 콘텐츠 구성 및 행사 진행 등에서 방문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프로그램 다양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화축제 추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신흥저수지 일원에 산책로와 함께 각종 화훼류가 식재돼 있다”며 “국화축제만을 위한 장소로 조성될 경우 효용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정 시장은 광역상수도 도입에 관해서는 “수도정비 기본계획에서 명시한 것처럼 오는 2040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대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인근 악취문제 해결 ▲익산시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이자지원사업 고도화 필요성 ▲ 익산시 고도지구 재정비 용역 재추진 등 예리하게 시정 현안의 문제점을 짚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6선 의원의 관록을 보여줬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