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원예농산물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 전년 동기 매출액 15억 3천만 원 대비 34.6% 증가한 20억 6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원예농산물 판매 목표액인 40억 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는 지역 농가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작년 904농가에서 올해 1천 78농가로 증가했다.

시는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 구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실제 토마토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마을전자상거래 판매기획전을 진행, 총 3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산물 판매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멜론의 경우 익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문 판매 등을 추진하여 총 200박스 이상의 멜론을 판매 했으며, 양파 및 호박, 멜론 등 약 8천만 원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시는 시름에 잠긴 수해 농가의 경영을 돕고, 치솟는 농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산물 판매 기획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입점 농가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마을전자상거래에 입점을 위해 약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타깃 홍보를 강화하고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농·고령농을 직접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농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슬로건처럼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