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보건복지위)이 배산공원 장기미집행 문제해결을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박철원 의원은 지난 10일 익산시와 간담회를 갖고 배산공원 종중토지 사용료 지급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배산공원은 익산시 소유가 아닌 연일 정씨 문중 등 98% 가량이 사유지”라며 “익산시가 일정 기간 연일 정씨 문중과 계약을 체결해 시민들이 배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배산공원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장기미집행 공원 매입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부지계약을 통해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배산공원 소유자와 매입 협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지사용 계약 시마다 증가하는 부지사용료도 문제지만 사유지에 예산을 투입하는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근본적인 배산공원 장기미집행 해결을 위해서는 기금 마련 등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익산시와 배산공원 토지소유자는 매입비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배산공원 이용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부지계약을 통해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