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농부들이 꼽는‘1등 도시’로 도약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박차를 가한고 나섰다.
시는 청년농업인들의 초기 진입부터 성장, 정착까지 체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간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인원인 238명을 청년후계농으로 선발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 12개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후계농의 초기 정착을 위해 연차에 따라 월 80∼110만 원씩 최대 3년 간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농업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후계농 정책자금 융자금을 지원하고, 농업인대학 및 현장중심형 교육, 현장지원단 운영 등 농업학습을 돕고 있다.
특히 시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미래농업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시는 청년후계농에게 최대 5억 원의 저리융자를 지원해 농지구입 및 하우스 설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영농효율성 제고를 위해 드론지원사업 규모 확대와 함께 ‘농가주택 리모델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청년농업인들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장중심형 교육을 통해 지역 우수농장 견학 및 다양한 농촌융복합산업 등 성공사례 분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전문가, 선도농업인 등 현장지원단이 애로사항 및 문제점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영농기술를 공유한다.
시는 품목별 청년농업인 소규모 네트워크활동 및 권역별 청년농업인 소규모 네트워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활동에서 소외될 수 있는 청년농업인들을 위해 동아리에 문화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의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강예찬씨를 들 수 있다. 강씨는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전역하고 2021년 농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수박, 멜론 등 하우스 13동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농업인대학 온라인마케팅반과 라이브커머스반을 수료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1억원까지 올렸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전라북도 농업인정보화 전진대회에서 라이브방송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현율 시장은 “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대학에서 농업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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