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기계 분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폭발적인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3 익산 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 간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됐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농업 미래상 제시 및 농기자재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10년 만에 익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4만여 명이 참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총 2만 2천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18억여 원의 계약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역 숙박업소 및 음식점에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총 194개 업체가 참가한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 ICT시설 기자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농사용 로봇 등을 전시했다.
특히 ▲과수기계 ▲경운·정지 ▲농산가공 ▲수확용기계 ▲이앙·정식·파종 ▲임업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시는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구간별 교통통제 및 임시주차장 확보, 주변 환경정비 등에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익산관광 및 우수 농특산물 홍보관,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 세미나, 참관객 경품추첨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트랙터, 이앙기, 친환경 전기무인자율방제기 등 자율주행 농기계 연시 및 체험, 농기계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밖에도 농업인과 농기계 제조업체가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역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시장은 “미진한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더욱 성공적인 익산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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