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내년부터 관내 거주 저소득층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예산을 포함한 2024년도 본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오임선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은 “3년 만에 이룬 결실이라 그 의미가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의원은 “대상포진 백신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예방접종률이 유독 낮았다”며 “국가지원 비대상이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에서 단독으로 지원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발의를 통해 근거 조례를 마련해 놓고 끊임없이 예산확보를 건의해왔다”며 “이를 통해 3년 만에 예산이 편성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오 의원은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는 관내 거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2024년 만 60∼69세, 2025년 만 70∼79세, 2026년 만 80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대상포진 무료접종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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