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익산 갑)은 5일 “야당 예결위 간사로서 지금이 아니면 불가능한 익산의 해묵은 현안들을 완벽하게 해결해 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 편성단계에서는 익산시가 요구한 금액을 최대한 지켜내고, 일부 사업은 미리 예산안에 편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끝까지 반대했던 사업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확정시키는 2단계 전략을 구사했다”며 “그 결과 요구했던 모든 사업에 국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지역 주력 사업으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황등 배수개선사업 ▲평화육교 재가설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건립 ▲고도 주민지원사업 현실화 등 6개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중 ▲황등 배수개선사업(기본조사비 6억 원)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건립(2년 간 20억 지원) ▲고도 주민지원사업 현실화 사업(총 사업비 80억 원) 등은 이미 정부 단계에서 국비 확보가 확정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숙제가 국회 심의단계로 넘겨진 국립익산박물관 승격과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도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적으로 이 의원의 어깨에 달려있었던 국립익산박물관 용역비용 25억 원이 최종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의원은 “기재부가 예산안 시트가 닫히는 지난 1일 밤까지 익산박물관의 국립화에 난색을 표해 끝까지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 의원은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의 경우 익산시 예산문제로 사업이 백지화된 뒤, 대안으로 신설학교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은 문체부에 정액지원으로 30억 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로, 익산시 및 교육청과의 협의가 남아있다.

이 의원은 “평화육교 재가설 문제 역시 국비 307억 원(75%)이 투입되기로 잠정 결정됐다”며 “이 예산은 이달 중 기재부 총 사업비 변경 승인 후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익산시 국비 건의 사업 자체가 적어 안타까웠지만, 국립익산박물관 예산이 확정되는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총 사업비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