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3일 올 겨울 많은 눈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시설하우스 관리를 당부했다.

겨울철 원예작물 재배에 따른 시설 난방비는 농가 경영비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기름 값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시설하우스 보온 및 변온관리를 통한 난방비 절감이 필수적이다.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작물을 재배 중인 시설 하우스는 천창, 측창, 출입문 등 수시로 개폐가 이뤄지는 부위는 밀폐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보온벽이나 방풍벽, 내부벽면에 반사필름을 설치, 빠져나가는 햇빛을 다시 이용하면 내부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온풍기의 적정온도를 설정해,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강풍에 대비 비닐하우스 고정 끝을 튼튼하게 해주고, 찢어진 곳은 미리 보수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폭설이 내릴 때는 비닐하우스 지붕 위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쓸어 내거나 온실 내 온풍기를 가동토록 한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재해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SMS 연락망을 구축, 기상특보와 대응조치를 신속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