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에서 재배되는 배 품종 다변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오는 2016년까지 2년 간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은 국내 배 재배면적의 우위를 차지하는 품종 ‘신고’를 대체할 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고의 편중재배가 심화되면서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특정 병해충 발생, 미숙과 유통 등 생산현장과 유통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 추석일 때 적기 수확 가능한 ‘원황’을 비롯해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황배’ 등 다양한 품종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을 통해 수확기를 다양하게 조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맛있는 배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