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보리, 밀 등 월동작물에 대한 적기 웃거름 시용과 배수구 정비 등을 당부했다.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맥류의 경우 1일 평균기온 0도 이상의 날이 5∼7간 지속되면 생육 재생기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잎과 뿌리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웃거름을 시용하게 되면 이삭 당 알 수와 등숙률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고, 양파와 마늘 등은 1차 비료를 일찍 줄수록 생장과 저장성이 좋아진다.

현재 잦은 비로 생육부진과 습해가 발생되고 있어 보리 웃거름 시용은 요소 10kg 당 생육 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1차 시용하고, 1차 시용 20일 후에 5kg 씩 2회에 걸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습해로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물 빼기를 잘 해 뿌리 활력을 좋게하고, 요소 2%액을 10a 당 100리터 씩 2∼3회 뿌려주도록 한다.

잡초 발생 유형에 따라 광엽잡초일 경우 잎이 3∼5개일 때 경엽처리용 제초제인 벤타존액제를 10a당 300㎖씩 뿌려줘야 한다.

둑새풀이 많은 경우 잎이 2∼3개일 때 티펜설퓨론메틸입상수화제를 10a 당 7g씩을 물에 희석해 뿌려 주는 게 효과적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생육 촉진을 위해 적기에 웃거름을 주고 생육재생기에 있는 보리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구 정비 등 포장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