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가 의원 해외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그 동안의 관광성 외유 대신, 해외 선진지 견학에 초점을 맞춘 연수를 실시하고 나선 것.

실제 최근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세계 환경수도로 널리 알려진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5개 도시를 돌아보며, 우수사례를 공부하고 왔다.

생태, 환경, 주거, 교통, 재생에너지, 도시디자인 분야는 지금 당장 벤치마킹해 익산시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사례로 꼽혔다.

환경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지어진 주택은 한 폭의 수채화였고, 태양열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이용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자체 조달하는 ‘패시브 하우스’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전차가 시내를 쉼 없이 다니는 인간 친화적 교통정책과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도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도시임을 실감케 했다.



송호진 위원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세계 환경수도로, 대체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을 집대성한 곳”이라며 “생태도시의 교본이고, 모범 사례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찾는 곳”이라며 “그래서 우리 의원들도 이곳을 둘러보면서 배우고 공부하기 위해 택했다”고 설명햇다.

해외연수 모범사례로 전국에 소개된 것과 관련 “이번에 느낀 점은 상임위 별로 연수를 갈게 아니라, 주제 별로 나라를 정해 관심 분야 의원들끼리 연수를 떠나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예를 들어 환경, 도시개발, 교통체계 등 주제를 나눠 선진지를 둘러보며, 세미나도 하고 토론을 벌이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접 가서보니 세계 환경수도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고 느꼈다”며 “대체에너지 등을 직접 실생활에 적용하며 사는 모습을 보고 우리 익산시도 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현지에서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CD로 제작, 보관할 계획”이라며 “후배 의원들이 자료로 활용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