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탑마루 수박 당도를 선별해 포장까지 할 수 있는 수박선별장이 9일 개소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망성면 과채류선별장에서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 및 유통업체 관계자, 생산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박선별장 개소식이 열렸다.

수박선별장은 비파괴당도 선별기와 선별라인을 갖추고, 11브릭스(Brix) 이상 엄선된 수박만을 출하한다.

특히 최신식 선별라인은 비파괴당도 선별 뿐만 아니라 등급기준을 12등급까지 구분, 소비자들이 당도 높은 수박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별장 개소로 수박을 직접 선별 유통할 수 있어,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수박 선별장이 고품질 수박을 출하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수박재배하우스 시설 개선, 연작장해 개선 등 생산농가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 지역 시설수박 재배면적은 184.7ha로, 4월 중순 첫 출하를 시작으로 7월 중순, 10월 상순 등 3기작 생산을 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