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활성화를 위해 10일 관내 학교 영양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명천미곡처리장과 용안면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영양교사,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유통업체인 익산원협 등이 현장견학을 통해 급식 질 향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

이날 참가자들은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한 낭산면 명천미곡처리장을 방문, 현미와 백미, 포장 등 기계화된 도정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농가재배 포장에서 여름철 채소류인 얼갈이, 열무, 부추, 수박 재배과정을 견학했다.

특히 생산농가와 영양교사,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산초 이혜경 영양교사는 “이번 현장견학은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이 같은 체험기회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한해 동안 총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 157개 교 4만여 명 학생들에게 지역 생산 친환경 쌀, 잡곡류,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산물로, 농약잔류검사를 마쳤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