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산업단지 집중지원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로, 하수도, 주차시설, 공원 등 산단 기초 기반시설이 정비된다.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인 경쟁력강화 사업에는 준공된 지 20년 이상 된 전국 164개 단지 중 25개 단지가 선정됐다.

익산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40여 년이 경과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귀금속업체들의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가 가속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단지 내에 종합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국제컨벤션센터(비지니스 호텔), 업종고도화센터, 문화·복지센터, 산학캠퍼스, 근로자 공동기숙사 및 오피스텔, 공공편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생산시설 위주의 단순한 공업지역에서 벗어나 R&D, 교육, 복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종합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박경철 시장은 관련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단지 선정 필요성을 강조·설득함으로써,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쟁력강화 산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박 시장은 “익산 국가산단은 물론 제2산단 및 주변 지역까지 아우르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역량을 강화,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