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복귀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함에 따라, 익산시의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2년 23개의 국내복귀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했지만, 세계 주얼리 시장 침체 장기화 및 중국 내 환경 변화, 제도 미비 등으로 상당수 업체가 이전을 포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안정적인 자재 공급과 협력업체 입주를 위한 주얼리 집적산업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특히 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제도개선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제도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기준이 당초 국내복귀기업 선정 일로부터 5년 간 100%인 것을 국내복귀 후 소득이 발생한 해로부터 5년간 100%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익산시 지역집중유치업종에 귀금속 및 장신용품 제조업이 포함됐다.

해외사업장 상시고용인원 기준이 30명에서 10명으로 완화돼, 해외진출기업들의 국내복귀 폭을 넓혔으며,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도 2%p 상향조정됐다.

이 밖에 전북도는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따른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며 “이미 입주한 기업들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그간 관망하던 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